3개월 동안 글도 안올리고 열심히 살겠다고 이것저것 하고 있던 중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게 된다
예전 게임개발 관련 이것저것 보면서 공부할때 구독했던 분이 게임잼을 열었던 것
진짜 유튜브에서 이런거 보고 참가신청하고 그런 성격이 아닌데 이상하게 이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생각없이 신청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나같은 초짜는 신청해도 안돼' 같은 마인드 때문에 늘 이런 기회가 와도 보내버렸었는데
이제부터 이런 생각 좀 고쳐먹어야겠다ㅋㅋ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빨간날 성수역 근처에서 진행되었고
9시반에 순서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개발은 10시반부터 시작된다
총 5시간 30분 개발
심지어 그렇게 열심히 만들어도 심사위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30초 정도라고 한다
결국 30초동안 보여주는 부분만 만들면 되는것
사실 정말 조그만 미니게임을 만들지 않는 이상 절대 게임 하나를 완성할 수 없는 시간이기에
타협할 수 있는 모든걸 타협해서 게임을 완성한다기보다는 최대한 기능구현을 집어넣은 그럴싸한
완성품을 하나 만드는걸 목표로 했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표지판
뭔가 사람냄새 나기도 하고 내가 정말 게임잼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설레기도 했다

총 인원은 70명이라고 들었고 다들 각자 노트북 들고와서 전문가 포스를 내는데
내가 과연 이 사람들 사이에서 순위권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같은... 살짝 쫄보마인드 발동함

가장 먼저 청년후계농업경영협회 회장님이 오셔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다
게임 주제가 농산물, 작물 이런쪽인데 아무래도 이번 대회 지원을 이곳에서 해주셨겠구나 싶었다

심사위원을 맡을 세분
경력 다들 후덜덜하다

와! 유명인!
골드메탈님 실물도 여기서 처음 봤다
과연 한국 게임 개발자 중에 이분 영상 안 본 사람이 있을까...
맨날 영상에서 목소리만 들었었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까 목소리랑 너무 매치가 잘돼서 굉장히 호감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개발
다들 들어보니까 코덱스, 제미나이, 클로드 등등...
뭔가 ai 딸깍 돌려서 술술 만드는 분들이 꽤 보였다
난 전날 저녁까지 커서 유료버전을 결제해야할지 말아야할지 100번 정도 고민하다가
그냥 윈드서프 무료버전만 들고가서 사용했다.




에셋은 사실 과일과 야채같은건 구매할까 하다가 이미 ai가 잘뽑아주는게 굳이? 싶어서
나노바나나로 생성해주었다

그래도 사람 에셋은 하나 구매해야할것 같아서 요거 하나 사가지고 갔다

다들 열심히 개발하시는 모습. 여기서 도트찍는 진짜 광기도 있어서 캡쳐해왔다

점심! 참가비 만원이고 처음엔 김밥 한줄로 떼운다 그래서 전혀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잘 나올줄이야...
심지어 좀 남아서 더 먹을 사람 나오라 그랬을때 맘같아선 더 먹고 싶었는데
진짜 제한시간만 아니었어도 하나 더 먹었다
처음 2시간 정도는 서로 수다도 떨고 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했던것 같은데
점심 먹은 이후부터 거의 절반 남은 시간을 보고 위기의식을 다들 느끼신건지
어느 순간부터는 진짜 서로 한마디도 안하고 거의 도서관 분위기로 개발한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무슨 게임을 준비했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과연 상을 받을 수 있을것인가!
는 다음글에 마저 써보도록 하겠다
티스토리 오랜만에 쓰려니까 굉장히 어색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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